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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우리 집 10대 뉴스/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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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루미
댓글 0건 조회 597회 작성일 11-02-0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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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차고 희망이 넘친 한 해 -2010년 우리 집 10대 뉴스- 전주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최 동 민 올해는 경인년 호랑이해여서 호랑이 같은 기상을 닮은 손자를 하나 기대했는데 아쉽게 되었다. 국내적으로는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과 천안함 침몰사건, 국제적으로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2위, G20국제회의 서울 개최 등 굵직한 일들이 많았다. 더구나 이상기온으로 기상재해 등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다. 여기에 우리 집의 크고 작은 가족사들을 정리해 보려 한다. 첫째, 전국서화백일대상전 문인화부문에서 특선을 하다 작년 8월 정년퇴임 후 안골노인복지관에서 한국화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다. 대개는 한글이나 한문을 거친 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나처럼 처음부터 한국화를 시작한 사람은 드물었다. 생소한 분야였지만 선생님의 따뜻한 지도와 격려로 힘을 내어 열심히 그린 보람이 있어 10월 9일 전라중학교 강당에서 창암 이삼만 선생 선양회가 주최한 전국휘호대회에서 의외로 특선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더욱 정진하고 열심히 하게 될 것 같다. 둘째, 보스톤, 뉴욕 등 미국동부와 캐나다를 관광하다 아들 진영이가 미국 보스톤의 브렌다이즈대학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아들 모습도 볼 겸 여름방학을 기해 나와 아내는 외손자를 데리고 7월 16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아들집에 도착했다. 2,3일 간은 집에서 생활하며 동네 여기저기를 두루 살펴보기도 하고 외손자와 공도 차며 함께 놀다가 관광투어와 연결하여 뉴욕, 워싱턴, 캐나다 등 여러 곳을 관광하고 8월 10일 귀국했다. 미국은 참으로 크고 넓으며 축복받은 나라 같았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니 1/3은 천연림으로, 1/3은 끝없이 넓은 들판과 지평선이 끝없이 이어지며, 1/3은 사막과 같은 불모의 땅들이 끝없이 펼쳐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셋째, 석사과정을 마친 아들의 귀국 미국의 학기는 9월부터 시작한다. 작년 9월부터 공부를 하였는데 언어도 되지 않고 어려울 텐데 열심히 하여 2년 동안에 배울 걸 1년에 끝냈다고 한다. 더구나 그 중에서도 1등으로 마무리했다고 하니 정말 대견스러웠다. 그리고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원서를 내기 시작하면 빠르면 12월부터 늦으면 3월쯤에나 확정된다고 한다. 때마침 전에 근무하던 회사에서 연봉과 근무조건도 전보다는 좋게 제시하며 근무할 것을 종용받고 이를 받아들여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직장에 출근하고 있다. 넷째, 딸 최인경 이웃 아파트로 이사하다 집안에 딸이 있어야 분위기도 좋고 효도를 받는다고 한다. 나도 자랑스러운 딸과 사위가 있어 무척이나 행복하다. 5년이 넘도록 전세로 생활했는데 주인이 갑자기 집을 팔게 되어 부득이 이사를 해야 했다. 그런데 마침 이웃에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 새로 구입을 했다고 한다. 가격이나 여러 가지 조건이 좋고 새집같이 잘 꾸며 놓으니 좋았다. 도시의 집값이 너무 높아 수도권 서민들이 집을 마련하기에는 갈수록 어려워 질 것 같다. 다섯째, 백두산관광과 중국, 러시아 관광을 하다 1월 18일부터 28일까지 백두산, 연길, 훈춘, 할빈까지 10박 11일로 딸의 도움으로 스카웃지도자들과 함께 속초항에서 오후 3시 동춘호를 타고 동해안을 따라 갔다. 이튿날 12시쯤 러시아 자루비노항에 도착했는데 마침 점심시간이라서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배에서 내려 입항 수속을 마치고 중국으로 건너가는데 입출국 절차가 까다로워 거의 한 나절을 소비하고 오후 늦게야 훈춘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그 뒤 백두산, 할빈의 빙등제(氷燈祭) 등 여러 곳을 관광하고 돌아오려는데 갑자기 동춘호가 출항하지 않는다고 했다. 배를 수리한다고 했는데 사실은 손님이 없어 출항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여행사의 배려와 우리의 자부담으로 연길에서 비행기로 곧장 오게 되었다. 지루하지 않고 빨리 오게 되어 아주 좋았다. 여섯째, 아내 임옥희 여사 기타 동아리 활동 시작 아내는 10년이 넘도록 크로마하프를 연주하며 전국 생활체육과 평생교육원에서 주최하는 전국시도대항발표회에 전주시 대표로 참가하여 단체 대상 등 여러 번 큰상들을 수상하였다. 그런 경력이 있어 그랬는지 내가 기타를 배우려고 홈풀러스문화센터에 등록을 했더니 얼마 뒤 나를 따라 등록하고 같이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조금은 수월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열심히 하더니 결국 기타동아리에 들어가 본격적인 기타연습을 하며 끊임없이 노래와 연주를 하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취미생활로서는 기타처럼 좋은 것이 없다. 일곱째, 전원주택 자리 마련하다 완주군이 봉서농원 옆에서 시민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여 고추와 오이, 채소 등을 심고 가꾸고 있다. 모든 것이 마음같이 잘되지는 않지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체험하며 일하는 모습들이 그림 속의 동화 같아 보였다. 어느 날 시민텃밭 가는 길목에 마음에 드는 밭이 있다는 것을 부동산소개소를 통하여 알게 되었다. 나는 그것을 주변사람들에게도 물어보고 여러 가지로 생각한 다음 즐거운 마음으로 사게 되었다. 그 뒤 친환경농법을 연구하고, 비료를 만드는 것부터 병충해방제 약 제조법, 영양제 만드는 법, 파종에서 다수확 재배법까지 두루 연구하며 즐거운 꿈에 부풀어 있다. 여덟째, 전주생명과학고 학력중점사업에 참가하다 퇴직을 하고 여러 가지를 배우며 바쁘게 생활하고 있었다. 어느 날 제자와 우연히 통화를 했다. 간단히 안부를 주고받으며 오간 말이 연결되어 다른 제자를 통해서 자기가 맡은 업무인데 선생님들을 찾기가 힘들었다며 연락이 왔다. 특히 수학선생님이 안 계셔서 무척 고민을 했다며 간절히 부탁을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즐거운 마음으로 승낙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워낙 기초학력이 부족한데다가 가정환경이 어렵고 본인의 의지도 약하여 쉽게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익히게 되어 다소 나아진 느낌이다. 소외계층까지 힘을 써주는 교육당국이 고맙게 느껴졌다. 아홉째, 경기도 분당에 사는 외손자 황시우 교내학력고사에서 만점을 받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귀엽던 외손자 황시우가 친가 쪽의 그리기 능력과 자상하고 다양한 사고력, 외가 쪽의 집념과 노력하는 모습을 닮아서인지 한 때는 내가 한자 레벨터스트 1급을 획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때부터 혼자서 컴퓨터로 한자공부를 시작하였고, 그 중에서도 획수가 많고 어려운 한자만을 골라서 나를 테스트하더니 이제는 수학학원에 다닌다고 한다. 벌써 5,6학년 수준을 공부한다고 한다. 그러더니 어떻게 그렇게 수준 높은 문제를 만들었는지 문제를 만들어서 저희 고모는 몇 점이라고 말하면서 나에게 그 시험지를 내미는 것이었다. 상당히 수준이 높고 나도 깜짝 놀랄 정도로 깊이 있고 다양한 문제들이 많았다. 그리고 계산이 복잡하여 시간 내에 다 풀 수가 없었다. 그대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수학의 한 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전문가가 되리라 확신하고 싶다. 열 번째, 며느리 이인영 새 회사에 입사하다 며느리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영어가 유창하고 회화능력이 뛰어나 아들이 유학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안내를 잘 해주었다고 한다. 귀국 후 여러 곳에 취업이 되어 환영을 받으며 근무를 잘하고 있었다. 2010년 경인년의 우리 집 10대 뉴스를 정리해 보았다. 활기차고 희망이 넘친 한 해였다고 본다. 2011년 신묘년 새해에는 더욱 새로워지고 참신한 뉴스들이 많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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