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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48주년 방송의 날 기념 방송대담 청취소감/김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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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루미
댓글 0건 조회 613회 작성일 11-09-0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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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 48주년 방송의 날 기념 방송대담 청취소감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금요반 김균순 2011년 9월 4일 아침부터 KBS-1TV <일요일에 만난 사람 >이란 프로그램을 기다렸다. KBS-1TV 48주년 방송의 날 기념 방송대담은 오전 8시 10분부터 9시까지 새로운 사옥에서 방송한다고 했다. 내가 인생 3막으로 늦게 시작한 수필공부를 지도해주시는 교수님의 출연이라 정신을 집중하여 들었다. KBS에서 33년동안 방송생활을 하시다가 정년퇴직한 뒤 제2의 인생을 보람되게 사시니 인생 2모작이 참 멋져 보였다. 성공적인 삶을 사시는 김학 교수님을 지도교수로 모신 게 든든하고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1969년 10월 2일 군산서해방송 PD로 출발할 때는 해성고등학교 교사의 보수 절반이라 망설이다가 주위의 권고로 방송국 프로듀서로 입사를 했다고 한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런데 그 만남이 좋은 인연이 되기도 하지만 악연이 되어 낭패를 당하는 수도 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하듯이 올바른 충고를 하여 훗날 고마움을 느끼며 살게 되는 경우는 얼마나 복 받을 일인가. 고개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낸 동료들은 두고두고 잊을 수가 없지 않던가! 오늘은 맑고 푸르른 가을 하늘처럼 신선한 충격을 주는 문학프로그램 두 편이 방송되었다. <한국 한국인>이란 프로그램에서 본 문학인생 50년을 한결같이 '지금'사랑으로 사시는 고은 시인님과 전북지역의 10년 세월 수필 지도교수로 우울증에 빠질 노인들에게 행복을 안겨주시는 김학 수필가님! 이 두 분은 우리나라의 정신세계를 지탱해 줄 양대 산맥이라 불러야 될 것 같다. 마치 태백산맥과 노령산맥의 줄기에서 뻗어나온 모악산에 오르면 정기를 받아 상쾌한 기분으로 내려와 건강생활을 유지하듯이 말이다. 김학 교수님은 열정적으로 방송국에서 활동하시다가 명예롭게 퇴임을 하셨다. 후배들에게 당부하기를 노후에 하고 싶은 일을 재직 중에 시작해야 한다고 일러주시는 말씀에 공감이 갔다. 나의 경우도 퇴직 6개월 전에 '나이테 사랑' 카페를 개설하여 '나 혼자만의 공간‘을 간직하고 있다.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절대고독의 순간, 내가 나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명상과 기도로 힘을 얻을 수 있는 성소(聖所)와도 같은 나만의 공간이 되어준 카페가 있어 저금통장보다 더 보배롭다. 10월 25일 남원방송개국행사를 열정적으로 하신 경험담을 회고하시는 밝은 모습이 참신하였다. 자기의 장점을 살려 직접 원고쓰기, 기자, 리포터까지 해낸 성공사례가 오늘날 수필가로서 1석 3조의 활발한 활동을 하게되신데는 본인의 능력에 감동하신 하느님의 은총이 내렸을 거라 믿어졌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늘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게 성공사례를 이루기에 얼마나 매진하였으랴 우러러 뵈어 존경스럽다.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 4개의 수필창작반과 노인복지관 두 곳에서 수필지도를 하고 계시다니 놀라웠다. 지적기능이 쇠퇴해 가는 어르신들에게 자아성취감을 충족시킴은 물론이고 치매예방에 지대한 효과를 올린다고 보아 축복받아 마땅하다. 수필공부 초보자의 귀에 쏙 들어온 말씀은 수많은 방송 채널도 시청자가 조금 보다가 아니면 끝까지 들어보기 전에 채널을 바꾸지 않더냐 하시면서 "수필을 쓰려면 30초 안에 제목과 서두를 독자의 입맛이 당기게 쓰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나는 ‘그래 소재가 좋아야 매력을 느끼지.’ 하며 맞장구를 쳤다. 또 교수님은 전개되는 내용과 결미도 물 흐르듯 이어져야 뒷맛이 상큼해진다는 것도 일깨워주셨다. 금불상을 지고 가는 어리석은 당나귀 이야기를 듣고서 낮은 자세로 부단히 노력해야겠다고 새삼스레 다짐해 보았다. 그리고 신춘문예 당선 제자를 더 두고 싶으신 참 스승님의 청출어람(靑出於藍) 의욕에 큰 박수를 보냈다. 나도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금요반 맨 끝에 줄을 서서 언젠가 일어날 나의 놀라운 변화의 모습을 미소로 그려보며 수필에 미쳐보리라 다짐했다. 대담 내용에 푹 빠져 성당 레지오 기도시간에 지각을 하였지만 유익한 대담을 듣고 고운 꿈을 갖게 되었다. 문단의 길은 결국 문인 스스로가 개척해 나가야 하는 외로운 길이라지만 좋은 환경에서 수필쓰기 실력을 기르게 되어 만족스럽다. 시원해진 가을에 국화꽃을 선사하신 김학 교수님의 건승을 기원한다. ( 201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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