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보도]서상옥 수필집 '그림보다 의미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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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옥 수필집 '그림보다 의미있는 이야기'
박아론 기자 ahron317@sjbnews.com
‘황혼이 깃들면 노을빛에 가슴이 울령였습니다. 방황하던 생의 뒤안길에서 그림움에 몸부림쳤습니다. 흐르는 세월의 이야기를 가슴에 담아 가까스로 붓대를 가누어 봅니다. 언제나 붓끝이 떨렸습니다. 버거운 인생의 발길이었습니다. 사랑이라는 말도 연민이었고, 그리움도 먼 산울림이었으며 미움도 애처롭게 묻혀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저 고왔던 삶인 양 미소를 지으며 속절 없었던 지난날을 글발에 옮겨 봅니다.’
서상옥씨의 두 번째 수필집 ‘그림보다 의미 있는 이야기(신아출판사)’가 발간됐다.
그동안 한 편 한 편 기록한 수필 55편을 모아 실었더랬다. 이미 80을 훌쩍 넘긴 저자지만 감성은 20대 젊은이 못지않다. 글은 새봄에 솟아오르는 새순처럼 나긋나긋하고, 감미롭기 작이 없다. 그렇게 어머니의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하기도 하고, 그의 은사를 향한 애정을 담아 글을 옮기기도 했다.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에 대한 글을 남기기도 했으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문학의 힘을 밝히기도 했다.
늦깎이 등단 작가지만 글 하나 하나에 열정과 애정이 서려있다. 뒤늦은 등단이 오히려 글의 깊이를 더했다. 시와 수필로 짠 서상옥씨의 문학의 그물망에 걸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박아론 기자 aron@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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