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IS MOBILE PAGE (~767)
WEBIS TABLET PAGE (768~991)
WEBIS DESKTOP PAGE (992~1279)
WEBIS BIG DESKTOP PAGE (1280~)

태국 여행기/정성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서브비주얼

도전하는 노인, 함께하는 안골!

  • HOME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 HOME
  • 자유게시판

태국 여행기/정성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두루미
댓글 0건 조회 831회 작성일 11-03-22 11:47

본문

태국 여행기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목요 야간반 정성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아리랑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요다. 전에는 이 노래를 들을 때 특별한 느낌 없이 우리나라 민요려니 하고 들었다. 그런데 외국에 나가서 외국 사람들이 넓은 공연장에서 아리랑을 부르는 걸 보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잠자리 날개 같은 한복을 입고 손에는 태극무늬가 그려진 부채를 들고 있었다. 옥구슬 굴러가듯 잔잔하게 넘어 가는 아리랑에 맞춰, 너울너울 춤을 추는 외국인의 모습도 한국사람 못지않게 아름다웠다. 그 공연을 보았던 한국 사람이라면, 그 순간 우리나라를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아마 그 자리에 모인 한국 관광객 모두 그 시간은 애국자였을 것이다. 열심히 일한 대가로 회사는 태국 파타야로 보너스 여행을 보내주었다. 추운 겨울에 무더운 여름 나라에 간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즐거웠다. 하반기 평가에서 전국의 직원 15,000명 중 영업, 서비스, 관리 등 종합 평가로 선발한 200명의 우수 직원들이다. 6개월마다 있는 행사라서 꾸준한 실적으로 지난번 여행에서도 만났던 몇몇 단골 직원들을 또 만날 수 있었다. 회사 사보에서 사진으로 보았던 직원도 만났다. 대단해 보였다. 나도 전국에서 종합 평가 3위요, 체험수기와 성공사례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사진과 함께 글이 사보에 실린 적이 몇 번 있지만, 큼지막하게 표지 모델로 실린 적은 없다. 한 달에 한 번씩 발간되는 표지 모델로 나올 정도면 그 달에 전국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얼마나 힘든 일인가?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여유시간에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비행시간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고, 모두 한자리에 모여 탑승을 했다. 오후 7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5시간 50분 동안 밤하늘을 날아 방콕 수완나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태국은 우리나라보다 2시간이 늦은 시차였다. 이튿날부터 빡빡한 스케줄로 여행을 시작했다. 처음 간 곳은 태국 왕궁이었다. 왕궁을 안내하는 작은 책자에는 순 우리말로 되어 있어 그곳의 유래며, 모든 것들을 알 수가 있었다. 총면적 21만 8천 평방미터와 사각의 울타리 천 9백 미터의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왕궁은, 방콕이 수도가 된 1782년도에 지어지기 시작 했다고 한다. 왕족의 주거를 위한 궁전, 왕과 대신들의 업무 집행을 위한 건물, 왕실 전용의 에메랄드 사원, 옥좌가 안치된 왕실 전용사원, 등 여러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다. 금빛 찬란한 거대한 건물들을 보면서, “와~~!!” 환호성이 절로 나왔다. 왕궁 천정에는 인도 고대 신화에서 유래된 안드라와 여러 우주의 수호신들이 생동감 있게 그려졌는데, 신들 밑에는 현명한 왕이 지켜야할 10가지 계율이 쓰여 있었다. 안내 책자를 보니 모두 좋은 말들이었다. 너그러운 베품, 공정한 시책, 물심양면의 자기희생, 꾸밈없는 정직과 자유, 점잖은 겸손, 노력, 노여움에서의 해방, 약한 마음에서의 해방, 참을성, 잘못된 행실의 기피, 이런 내용들이었다. 이곳을 구경하며 관광객이 어찌나 많은지 잠시라도 한 곳에서 시간을 지체하게 되면 일행을 잃을 두려움까지 있었다. 우리 일행의 꼬리를 놓칠까 싶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따라 다녔다. 그 많은 관광객들의 반 이상은 한국 사람들 같았다. 우리나라가 참으로 잘 사는 나라이고, 잘 사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걸 알았다. 다음날엔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와 넓게 펼쳐진 모래밭이 있는 산호섬을 찾았다. 바닷물이 너무 깨끗하여 유난히 파란빛을 띄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깨끗한 바다였다. 관광지에는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곳에는 유난히 노점상과 떠돌이 장사들이 많았다. 태국 특산품을 손에 들고 다니며 관광객을 보면 그 관광객의 나라말을 하는 것이 신기했다. 우리 일행을 보더니 손에 든 열쇠고리를 내밀며, “1개 천 원, 10개 5천 원 20개 만 원!” 하며 또박 또박 말을 했다. 그리고 할인해 주는 것까지 장사에 도움이 되는 말이라 배웠는지, 어설펐지만 더듬거리며 곧잘 했다. 비싸다고 돌아서면 깎아 준다고 붙잡고 흥정할 줄도 알았다. 여자들에게는 특히 '예뻐요'라는 말을 '이뻐요'라고 하며 말을 붙이기도 했다. 까만 피부의 태국 사람들에게는 하얀 피부를 가진 한국 사람이 정말 예뻐 보여서 그랬을까, 아니면 장사를 하기 위한 수단이었을까? 그리고 오후에는 티파니 쇼를 관람했다. 티파니 쇼는 태국의 대표적인 쇼로 참가하는 사람 모두 남자들이 성 전환수술을 하여, 여자가 된 사람들이라고 했다. 쉽게 말해서 중성인 사람들이다. 얼굴이며 몸매가 여자보다 더 예쁜 사람도 있었다. 그 사람들은 여성이 되려고 여성 호르몬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는다고 했다. 정말 화려한 무대였다. 그곳 관람객들은 거의 태국 관광을 하러 온 외국 사람들이었다. 주로 한국 사람이 많았고 일본과 중국 사람들이 많았다. 각 나라 관광객을 위해서 그 나라의 전통 노래를 불러 주어, 흥이 나게 했다. 한국 관광객을 위한 순서였다. 한복을 입고, 장고를 메고 구성지게 춤을 추는 광경을 보며 어깨춤이 절로 나왔다. 우리 국악과 민요가 정말 아름답고 자랑스러웠다. 마지막 날 로얄 드래곤이라는 태국 전통 음식을 맛보고자 큰 식당으로 갔다. 한꺼번에 5000명 이상의 손님을 모실 수 있는 식당이라고 했다. 들어서는 순간 식당이 아니라 공원을 찾은 듯했다. 식당 가운데에는 호수가 있고, 멋진 나무들과 꽃들이 있어 정말 공원 같았다. 세계 최대의 규모로 기네스북에 오른 식당이라고 했다. 식당이 너무 넓어 주방에서 음식을 나르자면 음식이 차갑게 식기 때문에, 롤러스케이트나 밧줄을 타고 빠르게 음식을 나르고 있었다.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매일 7시에는 태국 전통무용을 공연한다고 했다. 마침 우리가 찾은 시간이 저녁 시간이라서 신기한 광경과 공연까지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5일 동안 계획했던 일정에 따라 바쁘게 보냈다. 많은 사람이 움직이자면 크고 작은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아무런 사고 없이 다녀 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여행은 누구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기분이 다르다고 한다. 이번 여행은 회사의 우수 직원들과 함께 갔기에 일하는데 도움이 되는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며, 좋은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회사에서도 우수 직원을 선발하여 많은 경비를 들여가며 여행을 보내주는 목적도 아마 그 때문이려니 싶었다. (2011년 2월 25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FLOAT 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