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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내 몸을 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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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루미
댓글 0건 조회 580회 작성일 11-01-29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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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내 몸을 가리고 있습니다 가을이 그렇게 가버렸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올해는 틀림없이 올 것이라고 내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는데 첫눈이 내려 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그대가 입혀줄 그 옷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 좋아했는데 첫눈은 세상을 사는 여자에게 시련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몸을 가리고 있는 이 옷은 바람이 불 때 마다 내 몸에 착 달라 붙어 어설프게 겨우 내 몸을 가리고 있습니다 내 사랑의 옷은 철지난 어설픈 조각이 되어 있으며 가리고 또 가려 보지만 겨울 추위는 뼈속까지 스며들며 간직한 사랑을 비웃고 있습니다 창피한 것보다도 나를 비웃는 눈초리 보다도 겨울 추위 보다도 나를 견딜 수 없게 하고 있는 것은 가을이 지나갔다는 것입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도 나를 힘들게 하고 있고 그리움에 사무친 가슴에서 흐르는 눈물이 그대로 얼어버리고 있습니다 반짝거리는 눈물에 비춰진 한줄기 빛사이로 내 영혼이 보이고 거기에는 그대가 입혀준 따뜻한 옷이 있어 얼어버린 심장을 녹이고 있습니다 - 좋은글중에서 - 분주히 하루를 여는 사람들과 초록으로 무성한 나무의 싱그러움 속에 잠깨우는 작은 새들의 문안 인사가 사랑스럽습니다. 희망을 그린 하루가 소박한 행복으로 채워질 것들을 예감하면서 그대들의 하루를 축복합니다. 밤사이 아무도 모르게 대문에 붙여 놓은 광고지를 살짝 떼어내며 힘들었을 그 누군가의 손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면..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그만큼 작아지고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이야기와 행복 또한, 초라한 누더기 입고 선 추운 겨울벌판 같을 것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하루는 자신을 위하여 불평을 거두고 마음을 다스려 사랑과 희망의 시선으로 감사의 조건들을 바라 보셨으면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환경에 굴함 없이 간직한 꿈을 향하여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향하는 길에서 지쳐 멈춰서기도 하겠지만 그 길이 올바른 길이라면 결코 물러서지 않는 의지로 또다시 걸음을 떼어 놓을 수 있는 용기를 내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따뜻한 사랑의 불씨를 끄지 않는 한 닥친 역경과 시련마저도 그 불꽃을 강하게 피우는 마른 장작에 불과 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저마다 개성과 인격을 지닌 단 하나 뿐인 소중한 사람임을 잊지 말고 희망을 그려 가시는 너그럽고 자랑스러운 하루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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