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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어르신이 되었으면/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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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루미
댓글 0건 조회 562회 작성일 10-10-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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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어르신이 되었으면 전주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최동민 아직은 조금 빠른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벌써 유명사찰이나 명산을 찾아 단풍구경을 다녀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나이 드신 어른들도 종종 있습니다. 어떤 분은 산뜻한 옷차림에 바른 자세로 활보하며 즐기는 분들이다. 가파른 언덕길을 씽씽 걸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젊은이 못지않게 활동적이고 멋있게 즐기는 분들이어서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이렇게 나이가 드셨어도 항상 젊고 멋있게 사시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어느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가 있는 날이었다. 어떤 할머니들이 회의실에 들어오셔서 큰소리로 소란을 피웠다. 그것은 우리 아파트 노인정에 시에서 많은 돈을 지원해 주는데 관리비에서 지원하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는 절대로 관리비에 부과시키지 말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동병상련이라고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지는 못해도 방해는 하지 말아야 할 텐데 오히려 도와주려는 아파트 대표회의를 비난하고 책망하는 것이었다. 이것을 보면서 나이를 들수록 너그럽고 친절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노인복지관은 어느 곳이나 노인들을 위한 여러 가지 좋은 프로그램과 시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체육프로그램, 전통예술프로그램, 외국어프로그램 오락프로그램, 휴식공간과 물리치료실 등 요양시설, 게이트볼장, 탁구장 등 운동시설이 있어서 친교활동이나 여가활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영어반의 어느 어르신은 반원들에게 식사도 대접하고, 감사의 보답으로 양말도 선물했다. 그 선생님이 감사하며 배우시는 것을 보면서 그래도 여러 사람을 위하여 베풀 줄 알고 대접할 줄 알며 본을 보이시는 걸 보면서 그 어르신이 무척 존경스러웠습니다. 테니스클럽에는 78세 어르신이 계신다. 언행이 바르고 흐트러짐이 없으며 젊은이들에게 법률상담이나 인생상담을 잘 해 주신다. 체력 관리도 잘하시고 기술이 좋아 재미있게 테니스를 하신다. 그리고 가끔 막걸리와 안주도 가지고 오셔서 회원들을 격려하고 즐기도록 하며 금일봉으로 찬조금도 내시어 클럽운영에 도움을 주신다. 이 분처럼 말은 적게 하고 주머니를 열어 여러 사람을 즐겁게 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자전거를 탄 채 신호등을 무시하고 차도로 마구 다니는 분들이나 신호등이 없는 거리를 무단 횡단하는 분들을 보면서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질서를 잘 지키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이와 같이 남을 배려하고, 항상 언행이 반듯하며, 부드럽고 친절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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