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스파에서/임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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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홍삼스파에서
전주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임종우
경인년 경칩을 하루 앞당긴 3월 5일, 정농회란 모임을 부귀면 봉암리 삼거리 홍삼포크에서 개최한다는 연락을 받고 참석했다. 회의장에 들어서니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이 거의 모두 와 있었다. 모두 반가운 얼굴이었다. 같이 앉아서 오랫동안 모이지 못한 변명부터 시작해서 다시 잘 해 볼 것을 다짐하면서 옛날을 회상했다.
정농회는 70년대 초 우리 고향 농촌을 잘 살게 해보자는 취지에서 젊은 청소년들이 함께 뭉쳐 만든 모임체였다. 우리들은 매월 1회씩 순번을 정하여 자연을 벗하면서 월례회를 갖고 과제를 발표하였으며 농촌지도소 선생님들을 초청하여 때에 맞는 기술교육도 받었었다. 여수로 선진지 견학을 가면서 순천에 들러 비닐하우스 농사법을 배웠는가 하면 우리 고장에서는 비닐 하우스농사보다도 인삼재배를 좀더 과학적으로 하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리고 재배포지를 임대해서 퇴비를 공동으로 만들어 지력을 높였으며, 열심히 종삼재배기술을 보급시키도 하였다.
인삼 재배뿐 아니라 양돈에도 관심을 갖고 종돈개량에 앞장 서서 경기도 성환국립종축원에서 우량종돈을 분양받아 돼지도 길렀으며, 통일벼 재배기술을 보급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농협조합장 선거에도 출마하여 두 차례나 당선의 영광을 가졌으며, 도의원과 현 군수도 정농회출신이어서 이 모임을 자랑하고있다. 이런 역사와 힘이 있는 모임이 한 2 년정도 쉬었다가 오늘 모이게 되니 재미있는 추억거리가 참 많았다.
오늘 회의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 뒤 2차로 진안홍삼스파를 찾았다. 우리는 앞으로 농사문제를 떠나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친목을 목적으로 운영할 것이며 회의는 1년에 2회정도 6월과 12월에 갖기로 하고 자리를 옮겨 마이산으로 갔다. 청정자연 진안고원에 자리잡은 진안홍삼스파는 마이산 가기 전 동부병원 위쪽에 국내최초로 도입되는 홍삼한방과 음양오행을 프로그램으로 하는 국내 유일한 양생목적형 스파다. 국내외의 퍼블릭스파와 달리 각종 건강관련시설과 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개발하여 몸과 마음에 건강과 휴식을 추구하고자한다는 초대장을 받고 홍삼스파에 들렸다.
로비 맨 앞에 미이산을 상징하는 인삼표본이 웅장하게 중앙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인삼은 우리 정농회 회원인 왕참순 씨가 농사를 지어서 기증했다고 하는데 인삼이 너무 커서 하나의 뿌리가 한채(750g)나 된다고 한다. 내가 본 인생 중에 제일 큰 것 같았다. 이렇게 인삼농사를 지으면 돈을 벌지 못할 사람이 없을 것 같다. 마이산 부부봉을 쌓아놓고 그 앞에 나도 산을 만들어 놓아서 예술품의 극치를 이루었다.
우리 일행들은 입장권을 끊은 다음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하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맨처음 샤워실에서 샤워를 한 뒤 음사운드플로팀으로 들어가 수영을 하면서 태극버플센스 테라피로 해서 홍삼한방과 음양오행 프로그램에따라 웰빙스파를 즐기다가 맨나중에는 삼층 노천탕에 들어가 자연속에서 웰리스 스파와 마이산을 보면서 자연을 감상하니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맨뒤에는 수면실이 있어 그곳 수면실에서 한숨 자면서 피로를 풀 수 있어 한 번 들어가면 서너시간은 쉴 수 있었다. 외국에도 없는 국내 유일의 휴식 공간이다. 스파에서 나와서 옷을 갈아입고 로비에서 쉬면서 요즈음 찜질방이니 온천이니 하지만 진안홍삼스파가 제일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많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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