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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학 고희기념 수필집, 나는 행복합니다
작성시간 : 2012-10-08 이수화 기자
“저희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험한 세상을 사신 까닭에 일흔 고개를 넘지 못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거뜬히 넘겼잖아요?! 애들이 캐나다 여행을 보내줬는데 그걸로 마무리 지을 순 없더군요.”
지역문단에서 창작활동과 함께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김 학이 고희기념 수필집 ‘나는 행복합니다(도서출판 북매니저)’를 펴냈다.
일흔을 맞아 가버린 세월을 돌아보니 비교적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어 제목을 ‘나는 행복합니다’로 정하고, 작품을 70편 실었다.
‘1부 나미나라공화국 방문기’ ‘2부 기다리는 즐거움 보내는 섭섭함’ ‘3부 어떤 깨달음’ ‘4부 웃기는 부부’ ‘5부 인간 100세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6부 기다리며 사는 기쁨’ ‘7부 행복한 글쓰기’ 순.
며느리들의 출산, 아들의 시험합격, 헬스클럽 등록과 같은 개인의 소소한 일상부터 방송과 문인협회에서 만난 주변인들의 삶, 수필계의 거목 금아 피천득 선생에 대한 애도, 문향전북의 어제와 오늘, 미래에 이르기까지… 원로로서의 깊이와 폭, 여유가 오롯하다.
그는 “내 수필이 전주비빔밥 같고 뜨거운 가슴으로 써지며 역지사지의 문학이길 바란다. 더불어 생활 주변의 소재를 통해 세상만사를 아우를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수필과 동고동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 ‘월간문학’ 31회 수필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전북수필문학회장과 대표에세이문학회장, 전북문인협회장, 전북펜클럽 창립회장, 종합문예지 ‘대한문학’ 회장, 꽃밭정이수필문학회 창립 지도교수 등을 거쳤으며 저서는 14권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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