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IS MOBILE PAGE (~767)
WEBIS TABLET PAGE (768~991)
WEBIS DESKTOP PAGE (992~1279)
WEBIS BIG DESKTOP PAGE (1280~)

신세대도 세월이 가면 구세대가 된다/김세명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서브비주얼

도전하는 노인, 함께하는 안골!

  • HOME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 HOME
  • 자유게시판

신세대도 세월이 가면 구세대가 된다/김세명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두루미
댓글 0건 조회 683회 작성일 09-09-11 13:33

본문

♡신세대도 세월이 가면 구세대가 된다♡ 전주안골복지관 수필창작반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금요반 김세명 존장은 나이 드신 어른을 일컫는 말이다. 나의 세대는 처음 보는 어른에게도 인사를 하는 게 도리로 배웠고, 어른들의 말이라면 당연히 순종하는 걸로 배웠다. 그 시대가 아나로그세대라면 요즘은 디지털세대이니 세대 차이가 생긴다. 핵가족으로 개인주의화되면서 빠르게 변해 가니 노인들은 뒤 처지면 존경은 커녕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 못하는 수구, 보수 '꼴통' '꼰대'라 한다.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빈부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노인들은 일자리가 없으니 내몰려 공공근로나 단순노동도 일감이 없어 단돈 몇 천 원을 벌고자 길거리에서 청소나 박스 줍기를 하는가 하면, 한 끼 무료급식을 받고자 줄서서 기다린다. 그들도 과거 6,70년대에는 산업전사들이었고 잘 살아보자고, 맘 편히 휴가 한 번 가지 못하고 밤잠 안자고 등골빠지게 일한 결과 선진 조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려고 노력하여 200년 걸릴 경제를 역사상 전무후무하게 20년 만에 발전시켜 오늘날 풍요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다. 자식들 공부시키려고 근검절약하고 먹을 것 입을 것 제대로 누리지 않고 고생하신 부모세대가 있었기에 그들이 성장하여 오늘날 지식정보화사회로 선진국 대열에 오르게 되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신세대는 너무나 잘 먹어 비만을 걱정하고 젊은이들은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외국에 나가 돈 번다고 비지땀을 흘리며 고향에 주름진 얼굴에 부모님과 배고프다고 투정할 철부지 동생들 생각으로 잠 못 이루며 외국땅에서 눈물 젖은 편지로 부모님과 고향을 그리며 외로움을 달래야만 했던 세대가 오늘의 노인들이다. 명절이나 제사 때가 돼야 겨우 구경하는 고기 한 점에 감자 부침 몇 조각이라도 먹으면 포만감에 기운이 난다고 좋아서 친구들과 뒷동산에서 씨름으로 힘을 자랑하고 아버지는 내 밥보다 형 밥이 더 많다고 투덜대는 불쌍한 자식들에게 감자가 반이나 섞인 꽁보리밥을 모두 다 나눠 주시고 냉수 한 사발에 권련 담배 하나 피워물며 밖으로 나가면서 헛기침을 하시던 부모님이시다. 성장기 때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부족으로 몸도 왜소하고, 허리도 꾸부러지고 검은 얼굴에 깊게 패인 주름살과 피부와 손도 매우 검고 거칠고 힘든 세상을 살다 보니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 단 돈 몇 푼을 아끼려고 안주도 없이 김치 한 조각에 독한 소주 한 잔으로 외로움을 달래고 어쩌다 자식들이 찾아오면 환하게 웃으시며 기뻐하시는 그 분이 부모님이시다. 난관이 있어도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산전수전 모진 풍파 다 겪어가며 등골 빠지게 힘든 세상을 고단하게 살아 온 오늘의 노인들이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고생하며 가족과 오늘의 발전에 이바지한 노인 세대를 대우할 줄 알아야 한다. 역사란 바로 뒤따라 요즘 신세대가 세월이 가면 구세대가 된다는 천리를 잊어서는 안된다. 정부에서도 복지예산을 확충하여 돌봐주고 있지만 아직도 그늘진 계층이 많다. 데모하고 고함이라도 지르는 사람은 그래도 낳은 사람들이다. 정말로 어려운 사람은 힘도 없고 소리도 지를 수 없이 사라진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는 것은 복지예산의 확충이다. 국가 기반시설의 예산을 줄여서라도 소외계층과 노인들을 도와주는데 힘 써야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을 사회안전망이 없으면 취약계층은 설 땅이 없다. 선진국일수록 사회안전망과 복지써비스가 잘 되어 있다. 이는 신세대도 세월이 가면 구세대가 되기 때문에 너와 나의 문제이기도 하다. (2009.9.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FLOAT 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