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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레나 마리아 문성영/은종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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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루미
댓글 0건 조회 696회 작성일 09-08-2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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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레나 마리아' 문성영 - 은종삼 은종삼(전 마령고등학교장) 전북일보(desk@jjan.kr) 문성영은 한국의 '레나 마리아'입니다. 「두 발로 워드1급 자격증 딴 지체 장애인 문성영씨 발가락으로 이룬 '기적의 250타'」 8월 18일 전북일보 1면에 참으로 감동적인 기사가 실렸습니다. 레나 마리아(LENA MARIA)는 1968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마저 짧은 중증 장애인입니다. 병원에서 보호소에 맡길 것을 권유했으나 그녀의 부모는 아무런 주저함 없이 그녀를 비장애인과 똑같이 사랑으로 키웠습니다. 수영과 십자수, 요리와 피아노 운전과 지휘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하나밖에 없는 오른발로 못하는 게 없습니다. 3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해서 스웨덴 대표로 세계 장애자 수영 선수권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기도 했고 '88서울 장애인 올림픽 때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하여 스톡홀름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본격적인 복음 성악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는 1992년부터 매년 그녀의 콘서트를 열고 있으며 전 세계를 복음 성악가로 누비며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연을 했고 KBS 열린음악회도 출연하여 생생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습니다. 그녀의 수기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는 프랑스 독일 등 9개국 언어로 출판되어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도에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바 있습니다. 나도 감동을 받은 책 중에 하나로 내 서가에 소중히 꽂혀 있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자신의 장애를 '장애'로 여긴 적이 없다고, 오히려 그 장애가 신앙과 더불어 오늘날 자신을 있게 했다고 고백합니다. 장애는 단지 다른 사람과 사는 방법만 다를 뿐 장애가 더 이상 그녀를 제한하지 못합니다. 남의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결혼도 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상은 그녀의 수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10여 년 전 감전사고로 두 팔을 잃은 문성영씨 그는 성별과 나이와 국적만 다를 뿐 '레나 마리아'와 꼭 닮았습니다. 두 팔이 없는 것도 발로 워드 1급자격증을 받은 집념과 끈기도, 신학대학에서 장차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의 길을 밟고 있는 것도, 심지어 운전 면허증을 따겠다는 도전의식도, 그뿐만 아니라 환하게 웃는 모습까지도 닮은꼴입니다. 아니 부모님의 정성 또한 레나 마리아의 부모님과 다를 바 없습니다. 어쩌면 이들은 전생의 자매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참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이 시대의 귀감입니다. 기적이 따로 없습니다. 말이 워드1급이지 아무나 쉽게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더구나 발로 자판기를 두드려서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의 말대로 '해봐야지 하고 부딪치면 안 되는 일 없다'는 긍정적 사고가 인생을 밝은 길로 안내한다는 실증을 보여주었습니다. 1992년 워드프로세스 시험을 본 이래 지체장애인이 워드 1급을 딴 것은 국내 최초라고 합니다. 아마 세계 최초로 기내스북에도 오를 감이라고 여겨집니다. 이제 그가 20여년 후 장애를 딛고 기적의 인물이 된 레나 마리아처럼 전북이 낳은 세계적인 인물이 되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은종삼(전 마령고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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