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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섬 증도/이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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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루미
댓글 0건 조회 557회 작성일 11-05-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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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섬 증도 전주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금요반 이의민 전남 신안군 증도면의 면적은 여의도의 다섯 배쯤 되고, 인구는 2,200여명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하나씩 있다. 이제 증도는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섬 아닌 섬이다. 관광 버스로 한 바퀴 돌아보는데 작은 소류지와 상당히 큰 저수지가 곳곳에 있었다. 물이 귀해 농사를 지으려고 일부러 저수를 해 놓은 듯싶었다. 논밭이 많아 부자 섬처럼 보였고, 파란 양파가 들녘에 널브러져 있었다. 높은 산은 없지만 바다가 출렁거리지만 물색이 흐려 깨끗하게 보이지 않았다. 문화관광해설사는 미네랄이 풍부해서 그렇다고 들려주었다.우리나라의 염전의 1/3이 이곳 증도에 있다고 한다. 증도에 들어가니 먼저 국내 최대 소금생산지인 태평염전과 마주하게 되고 해마다 이곳에서 갯벌천일염축제가 열린다고 했다. 또한 증도는 1976년 방축리 (防築里) 앞 도덕도(道德島) 인근해역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송원대(宋元代) 해저유물이 발견된 보물선의 고장으로 우리나라 해양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의미 있는 장소다. 증도 하면 무어니 무어니 해도 소금박물관으로 유명한 곳이다. 소금박물관은 1945년 염전 설립초기 건축된 석조소금창고다. 옛 모습이 잘 보관된 염전역사의 귀중한 유적이며, 근대 석조건축사에도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2007년 염전으로서는 최초로 근대 문화유산 제361호로 등록되었다고 한다. 이곳 증도에서는 장판염과 소판염을 생산한다. 그 소금은 뻘을 다져 말린 염전바닥에 바닷물을 넣어 만든 것이다. 그러면 소금이란 무엇인가? 소금은 바닷물에 녹아 있는 풍부한 미네랄을 담은 미네랄 결정체이다. 모든 미네랄은 직간접적으로 생명현상에 관여하기 때문에 소금의 섭취는 생명유지에 필수적 요소다. 바닷물의 미네랄이 담긴 소금을 섭취함으로써 인체의 미네랄 균형이 유지될 수 있다. 그러면 미네랄이란 또 무엇인가?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 중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을 제외한 모든 원소를 미네랄(무기질)이라고 한다. 단일 원소로써 필수 영양소의 역할을 하는 미네랄은 세포에서 합성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다. 미네랄의 역할은 인체 내의 모든 생명현상에 관여한다. 이와 뼈를 만들고, 신경전달에 관여하여 근육의 기능을 유지시키며, 체액의 산도나 삼투압을 조절한다. 미네랄의 기능은 아직도 완전하게 설명할 수 없는 신비의 베일 속에 쌓여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소금을 생산하는 태평염전을 9억 5천만 원에 사들였는데 지금의 시가는 1천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오늘 영호남수필문학회 문학기행에 동참하려고 집에서 나오는데 비가 올 듯하고, 뇌성이 우루룽거려 기분이 썩 내키지 않았다. 그런데 증도에 비는 내리지 않고 바람임 어찌나 심하게 부는지 모자를 벗어들고 다녀야 했다. 오늘의 문학기행은 소금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고, 증도의 역사와 생태를 고루 배운 유익한 문학기행이었다. (2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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