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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00세 시대와 삶의 지혜/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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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루미
댓글 0건 조회 519회 작성일 10-10-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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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 인생 100세 시대와 삶의 지혜 지도교수 김학 지금은 인생 100세 시대다. 누구나 100세까지는 살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 없이 인생 100세 시대를 맞으면 그 삶은 고역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대개 나이 60세 무렵에 정년퇴직을 하고나면 무려 40년을 더 살아야 한다. 그 긴긴 40년을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할 것인가? 누군가는 첫째 건강해야 하고, 둘째 배우자가 있어야 하며, 셋째 적당히 쓸 돈이 있어야 하고, 넷째 소일거리가 있어야 하며, 다섯째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적절한 지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또 누군가는 지금이 友테크시대라고 했다. 국가가 인정하는 노인의 반열에 오르고 나면 이미 재테크단계는 떠나야 하고 友테크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생각해 보라. 건강하고 돈이 있어도 술 한 잔 나눌 친구가 없다면 얼마나 노후가 쓸쓸하겠는가? 그러니 친구를 사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년에 이르러서는 친구 사귀기가 그리 만만치 않다. 고향친구, 동창친구, 직장친구, 군대친구들은 세월과 더불어 자꾸 줄어들기 마련이다. 따라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새로 친구를 사귈 것인가? 배우면서 친구를 사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대학교 평생교육원이나, 노인복지관 또는 주민자치센터 등에 다니면서 무언가를 배우면 자연스레 친구를 사귈 수가 있다. 그런 곳에서 친구를 사귀어야 진지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가 있다. 친구를 사귀더라도 어떻게 꾸준히 우정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전화를 기다리지 말고 자신이 먼저 안부전화를 걸어야 한다. 능동적으로 살라는 뜻이다. 또 나이와 더불어 모임도 줄어들기 마련인데 어떤 모임이든 스스로 총무를 맡는 것이 좋다고 한다. 모임통지서를 받기만 하지 말고 스스로 총무를 맡아서 모임의 일시와 장소를 정하고 회원들에게 통지하며 참가를 독촉하는 전화를 하라고 한다. 그러기에 총무를 맡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친구를 사귈 때도 남녀노소를 따지지 말라고 한다. 사실 어느 배움터에 가든 남녀노소가 모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나이와 성별을 초월하여 배움의 동지로서 사귀어야 허물없는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매력을 유지하도록 힘써야한다. 날마다 목욕도 하고 복장도 깔끔하게 갖추어 입으며 향수도 뿌릴 줄 알아야 한다. 그런 태도를 갖고 살면서 기회가 오면 먼저 지갑을 열고 선뜻 돈을 쓸 줄도 알아야 호감을 산다.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지구와 낮이면 바라보는 해 그리고 밤이면 볼 수 있는 달의 모습이 왜 둥근 모습일까를 생각해 볼 일이다. 그건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 살라는 무언의 메시지다. 친구와의 관계도 이 진리를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 오래오래 원만한 우정을 유지할 수 있다. 친구 중에도 밥 같은 친구, 약 같은 친구, 질병 같은 친구가 있다. 밥은 하루 세끼를 먹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니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밥이다. 밥 같은 친구가 많아야 한다. 약은 아플 때나 필요한 것이지 건강할 때는 아무런 필요가 없다. 질병은 한 번 걸리면 낫기까지 여간 고역이 아니다. 그러니 아예 걸리지 말아야 한다. 질병 같은 친구는 아예 만나지 말이야 하지 않겠는가? 친구를 사귈 때도 이 공식을 대입시켜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자기 입장에서만 그렇게 분류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친구의 입장에서 보면 나는 어떤 친구일까도 냉철히 평가해 보아야 한다. 나는 친구에게 과연 어떤 존재일까? 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은 인간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가장 이상적인 배움터다. 60대부터 80대까지 노소동락의 친구를 사귈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가 살아온 인생역정을 글로 빚어 수필집을 출간하기도 한다. 이슬처럼 허무하게 사라지는 인생이 아니라 이 세상에 살았다는 뚜렷한 흔적을 문집에 남길 수 있어서 좋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그렇게 문집을 남기지 않았던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전주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수강생들이 이번에 세 번째 동인지《안골은빛수필》을 출간하게 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동인지의 겉모습 역시 책다운 책이 되었다. 축하할 일이다. 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수강생들은 바로 오팔족(OPAL)이다. OPAL은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노인들을 일컫는 말이다. 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수강생들이야 말로 오팔족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의 어느 의학자가 현대의 노인들은 자기 나이에 0.7을 곱하여 자신의 인생나이를 계산하라고 하였다. 요즘의 노인들은 주민등록상 나이보다 그만큼 젊게 살아간다는 가르침이다. 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수강생들의 건강과 문운창성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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