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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신문 보도/강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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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루미
댓글 0건 조회 622회 작성일 10-03-2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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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이 만개한 문학도의 나무/전북대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목요반 햇살이 은결같이 부서지던 오후, 우리학교 평생교육원 수필 중급 창작반에 이야기꽃이 활짝 폈다. 이 수업은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주부, 퇴직한 회사원, 교수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학생들은 수필에 대한 열정을 갖고 수필가로서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 모두 예비 수필가들답게 수업에 임하는 태도는 여느 젊은 학생들보다 열정적이었다. 교수는 수필에 대한 이론교육을 한 시간정도 진행한 후,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써온 수필을 발표하고 품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업의 주제는 ‘자신이 추억하는 여행’이었고, 한 학생이 일본여행을 다녀와 쓴 수필을 발표했다. 생생한 글체로 순식간에 교실 안을 일본여행지로 만들었다. 교실 여기저기에서 “제가 직접 일본을 다녀 온 듯해요”라며 발표자에게 칭찬이 쏟아져 나왔다. 반면에 “자신의 느낌을 더 넣었으면 좋겠어요” 라며 여러 조언과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학생 모두가 발표자에게 한 명씩 돌아가며 낭독에 대한 감상평을 들려주었다. 간혹 학생들이 떨리는 목소리로 발표하거나 실수를 할 때에도 우렁찬 박수로 격려해 주었다. 이들은 초급반부터 지금까지 적게는 1년, 많게는 10년 간 함께 한 ‘친구’이기 때문에 그들의 우정은 가족애 이상이다. 교실 뒷편에서는 수필가로 등단한 동료에게 전하는 축하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는다. 사제 간의 정도 여느 학생과 선생님 사이보다 끈끈하다. 김학 교수는 “봄과 여름, 날씨 좋은 날에 문학기행을 함께 떠난다”며 “장기자랑 준비, 여행 일정 짜기 등을 함께 하기 때문에 정이 쌓일 수밖에 없다”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수업 후에는 항상 같이 식사를 하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눈다는 수필창작반의 학생과 선생님. 수필가로 등단한 학생이 준비했다는 이날 점심은 “수필 창작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건배제의를 시작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어졌다. ·전북대학교 신문 강다현 기자 dahyeon@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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