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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근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19-08-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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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로 만나는 지구촌 여행 이종근 기자 | 김학 `지구촌 여행기' ‘지구촌 여행기(저자 김학, 출판사 수필과비평사)’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쓴 원고를 모아서 이번에 책으로 묶어펴냈다. 작가가 가본 곳은 미국, 동유럽, 아프리카, 중국, 일본, 뉴질랜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캐나다, 싱가포르, 태국, 그리고 북한에 이르기 까지 참으로 많다. 작가는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기행문을 쓸 때마다 최남선, 이광수, 정비석 같은 유명 작가들이 이 시대를 살면서 지구촌을 누비고 세계여행기를 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곤 했다. 그랬더라면 우리나라의 독자들이 얼마나 행복했을까. “여행은 인생을 뒤흔들 수 있는 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여행 다녀와서 인생이 바뀐 사람도 많거든요. 여행의 어떤 것 때문에 이렇게 흔들리게 되는가에 대해서 언어로 표현해보고자 하는 생각이 전부터 있었어요. 여행을 떠남으로써 가지 않고는 읽을 수 없는 텍스트를 읽게 된다고 생각해요. 이 텍스트는 몸으로 읽어야 합니다. 우리네 인생, 일상을 압축해 강렬한 경험으로 만드는 게 여행이고, 이걸 다른 방식으로 압축하면 수필이 됩니다. 그런 면에서 여행은 텍스트와 같습니다.” 작가는 아쉬운 점은 옛날 중국 동북3성의 고구려유적들을 둘러보고 쓴 원고와 미국 동부와 하와이 여행기, KBS정년퇴직기념으로 다녀온 서유럽 여행기는 원고를 마로니에샘가 홈페이지에 올려두었는데, 그 홈페이지가 갑자기 문을 닫아버리게 되어 원고를 찾지 못하고 말아 포함시킬 수 없었다고 했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기행수필집을 한 권의 책으로 남길 수 있어서 천만다행으로, 비록 컴퓨터시대라고 하지만 원고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또 하나의 교훈을 얻었다. 작가는 “앞으로 꿈이 있다면 한반도가 평화지대가 되어 남과 북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2020년은 나의 수필가 등단 40주년이 된다. 2020년엔 한국문인협회가 인정하는 원로 수필가가 되는 셈이다. 40년! 참으로 긴 세월이 아닐 수 없다. 수필이 있어서 나는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번 기행수필집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2019년 상반기 원로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 사업에 선정, 3백만 원을 받아 출간됐다. 작가는 그동안 16권의 수필집을 냈고, 2권의 수필평론집을 펴냈다. 임실 출신으로, 목정문화상, 전북도문화상, 전북문학상, 전주시예술상, 원종린 수필문학상 대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 신아문예대학 수필창작 전담 교수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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