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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의 눈물/서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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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루미
댓글 0건 조회 706회 작성일 12-08-0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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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의 눈물 전북대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금요반 서상옥 올림픽은 기원전 776년부터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제우스신을 기리기 위하여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경기에서 유래하였다. 19세기말에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프랑스의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고대 올림피아 제전에서 영감을 얻어 근대올림픽을 부활시켰다. 이를 위해 1894년에 IOC(국제올림픽위원회)를 창설하고 1896년에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올림픽을 열었다. “올림픽대회의 의미는 승리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데 있으며, 올림픽의 이상은 인간의 완성과 세계평화의 증진에 있다.”라는 강령이 있다.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는 온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다짐하고 있다. 올림픽 사상 64년 동안에 세 번째 개최하는 제30회 2012,영국 런던올림픽 공식 모토는 “세대에게 영감”으로 차원 높은 뜻이 담겨있다. 개막식도 템즈강변에서 영국역사를 자랑하듯 화려하고 웅장하게 열렸다. 2012. 런던올림픽은 유례없이 오판誤判과 오심誤審으로 얼룩져가는 성싶다. 올림픽이 아니라 ‘오심픽’ 대회다.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한 오심과 오판은 온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유도에서 조준호 선수의 승리를 번복하여 일본 선수에게 백기를 들어주는 예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심판이다. 또 박태환 선수의 실격판정의 번복은 이번 올림픽의 오욕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우리나라 여자 펜싱 선수 “신아람”의 심판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 멈춰버린 ‘1초의 스타’ 비운의 희생양 “아람의 눈물”은 피보다 뜨거운 분노를 자아냈다. 국제펜싱연맹이 우리선수에게 규정에도 없는 특별상을 주겠다고 하는데 정말 가관이다. 이 사태를 보고 한 통신사는 올림픽사상 주요 5대오심에 포함한다고 했다. 정정당당하고 공명정대해야 할 세계적인 스포츠의 장에서 이렇게 편파적인 오심이 자주 있어서야 말이나 되는가? 만일 대한민국이 아니고 개최국인 영국이나 미국이었다면 이런 오판 오심이 그대로 인정될 수가 있었을까? 국가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 숭고한 올림픽정신이 오염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체력은 국력이 아니라 국력이 체력이다.”라는 표어가 걸맞지 않을까? 우리나라 올림픽위원회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 은메달을 같이 받도록 하자는 회유작전에 너무나 유치한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체육인들의 현주소가 한심하다. 모든 스포츠의 생명은 페어풀레이다. 명백한 오심을 해결하지 못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한국체육회는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태극전사들의 승전고가 울릴 때마다 온 국민의 열화와 같은 환호성이 터진다. 그러나 100개를 얻은 금메달의 기쁨보다 단 ‘1초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대한의 건아 ‘아람의 눈물’은 피를 토하는 상처요 슬픔이다.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우리민족의 패배다.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재연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명예로운 패자의 승리를 기리며 분노의 가슴을 달래본다. (20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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